4일 한국·영국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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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오후(한국시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대(對)테러전을 포함해 국제협력과 교역.투자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전자상거래 양해각서, 정보기술(IT)지원센터 개소, IT심포지엄 개최, 생물산업협회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3일 영국 경제인연합회(CBI)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4일 새벽에는 필립 와츠 셸그룹 회장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을 수행한 관계자는 "투자 설명회에서 TESCO(유통업).BOC(가스제조업)등과 16억8천만달러에 이르는 투자계약이 성사됐고, 서울시.경기도.광주시 등 지자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프로젝트에 대해 24억6천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상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런던=김진국 기자 jink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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