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파-유병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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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벼랑길 더듬어서 지는꽃 이랑져도
다소곳 닫힌가슴 어디다 풀길없어
월파에 두눈을 감고 지새는 밤이여!
산의 메아린가 두견의 울음소리
아득한 기억속에 지쳐선 자세인양
이슬은 그늘을 밟는 아! 멀고먼 그리매.

<남·21세·대학생·대구시 중구 삼청동 3가 138의7> (이태극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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