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가 그린 역사 애니메이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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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역사는 이야기다. 인간이 만들어낸 드라마다. 오늘날과 시대 배경이 다르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전래동화를 듣듯 자연히 익히는 역사교육이 아쉬운 까닭이다.

 KBS 2가 준비한 역사 교육 애니메이션 ‘고고 이야기탐험대’가 이런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5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은 에피소드당 5분짜리다. 이를 5개씩 묶어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방영된다.

 애니메이션에는 우리나라의 숨겨진 역사·인물·설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호기심 많은 ‘르미’와 개구쟁이 ‘끼미’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안내한다. 정조 임금이 수원화성을 지을 때 공사에 참여한 백성에게 합당한 대가와 책임감을 주기 위해 ‘실명제’를 실시했다는 이야기, 조선 후기 여자로서 당당히 남사당패의 리더에 오른 여장부 바우덕이 이야기 등이 담겼다. ‘목욕의 신’의 하일권, ‘본초비담’의 정철 등 유명 웹툰 작가 11명이 밑그림 작업에 참여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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