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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월국 고분 발굴에 얽힌 뒷얘기

중앙일보

입력

오랑캐의 지하궁전(1,2) /웨난 지음/이익희 옮김/일빛/각 1만1천8백원

『마왕퇴의 귀부인』 등으로 잘 알려진 중국 웨난의 신작이다. 2천여년 전 현재 중국 광둥(廣東) 성 지역에 존재했던 남월(南越) 국 왕의 고분을 발굴하면서 생겨난 이야기들을 종합한 책. 진시황 시기의 관련 역사 지식들을 많이 엮었다.

그의 다른 저작들처럼 흥미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여러 군데서 엿보인다. 실제 발생한 사실과 저자 자신이 만들어내는 허구의 경계가 모호한 게 단점이다. 중원 남쪽에 있었던 고대 문화를 들여다 보는 데 일조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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