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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02 월드컵 일정과 특징

중앙일보

입력

조 추첨이 끝나 어느 팀과 한조가 됐는지, 누구와 첫 경기를 갖는지 결정됐다. 4개 팀씩 편성된 8개 조에서는 풀리그로 경기를 치러 상위 2개 팀만 16강에 오른다.

이번 월드컵은 경기장이 모두 20개나 된다. 두 나라 공동 개최이기 때문이다. 16강 이상 오르는 팀들은 한.일 양국을 오가며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결승에 오르는 팀중 최악의 경우는 일본에서 조별 리그를 치르고, 16강전은 한국에서, 8강전은 일본에서, 준결승은 다시 한국에서 치르고, 결승전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가져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경기 일정은 5월 31일 개막해서 6월 30일 결승전까지 31일간이다. 그러나 한 경기를 치른 후 최소 48시간이 지나야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축구경기의 특성상 16강전 이후부터는 경기가 없는 날도 생긴다.

개막일인 5월 31일과 폐막일인 6월 30일, 그리고 준결승이 벌어지는 6월 25일과 26일, 3·4위전을 치르는 6월 29일에는 한게임씩밖에 열리지 않는다. 조별 리그 때는 매일 3~4게임씩 벌어진다. 한국과 일본에서 똑같이 두게임씩 열리는 날은 6월2·11·13·14일 나흘간이다. 나머지는 한국에서 두게임을 하면 일본에서는 한게임, 반대로 일본에서 두게임이 벌어지면 한국에서는 한게임만 벌어진다.

15일부터는 16강전이 열린다. 18일까지 매일 벌어지는 16강전은 한·일 양국에서 한게임씩, 하루에 두게임이 벌어진다.

8강 진출팀은 사흘을 쉰 뒤 21일에 두게임, 22일에 두게임을 치르며 4강 진출팀은 다시 사흘을 쉰다.

준결승 한게임은 25일 서울에서,다른 한게임은 26일 사이타마에서 벌어지며 3.4위전은 29일 대구에서,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30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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