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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바클리, 워싱턴 합류 의사

중앙일보

입력

"친구가 안쓰러워서..." 올시즌 미국프로농구(NBA)에 전격 복귀한 마이클 조던(워싱턴)의 절친한 친구찰스 바클리(38.은퇴)가 현역으로 워싱턴 위저즈에 합류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6월 조던과 동반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됐던 바클리는 1일(한국시간) 지역민방 프로그램에 출연, 조던이 있는 워싱턴에서 뛰는 것을 고려중이며 체중 감량 등 몸을 만드는 중이라고 말했다.

코트에서 뛰던 때가 그립다는 바클리는 "마이클이 고전할 때면 안쓰럽다. 그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러나 11㎏ 정도를 더 감량해야 도움이 될 것같다"며 여운을 남겼다.

그가 복귀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친구 조던의 부진. 바클리는 "위험을 무릎쓰는 셈이지만 그를 혼자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 나는 조던의 진정한 친구이다"며 조던과의 우정을 내세웠다.

이에 대한 조던의 반응은 아직 없다.

바클리는 정확한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으며 지난번 조던의 복귀때와 마찬가지로 완전히 몸을 만들었다고 판단되어질 때 코트로 돌아오겠다만 밝혔다.

90년대 NBA 최정상급 파워포워드이자 피닉스 선즈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바클리는 99-2000시즌에 휴스턴으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20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한 뒤 은퇴했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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