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월드컵] 조추첨 행사장 안팎 경비 대폭 강화

중앙일보

입력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조추첨 본행사 당일인 1일 행사장인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안팎의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

조추첨 행사 안전대책본부측은 이날 오후 7시께 시작될 본선조추첨 행사에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함에 따라 이날 오전 행사장 내·외곽에 병력을 증강 배치했다.

안전당국은 행사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본선조추첨 행사장과 홍보관, 미디어센터 등에는 사복병력을, BEXCO 외곽에는 정복무장 병력을 각각 증강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또 이날 통행 가능한 출입문 수를 최대한 줄이고 출입구에 문형탐지기 9대와 X선 투시기 4대를 설치, 출입자들의 소지품에 대한 집중 검색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안전당국은 조추첨 행사전 행사장이 꾸며진 BEXCO 1번홀에 안전검침전문가 56명과 탐지견 등을 투입,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할 VIP와 그 가족에 대한 경호도 강화됐다.

안전대책본부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변보호를 요청한 5명의 VIP는 물론, 경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외국인사와 그 가족에 대한 경호인력을 늘리고 숙소-행사장간 이동은 물론 이들의 관광 나들이 등에도 동행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조추첨 행사가 끝나는 오후 10시까지 BEXCO를 중심으로반경 2마일, 고도 8천피트 이내에는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된다.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