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일본 관광업계 한국에 '손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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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일본의 관광업계가 경제 불황으로 자국 내 관광객이 줄자 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오사카 등 간사이(關西) 지역은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상품을 개발,판촉활동을 펴고 있다.

오사카 등 관서지역 6개 현은 지난해 오사카∼부산간 카페리 팬스타 취항을 기념해 ‘스룻트 간사이 패스’를 개발했다.이 패스는 하루 2천엔 권을 구입하면 오사카는 물론 서쪽으로는 히메지,고베까지,남쪽으로는 와카야마·나라,북으로는 교토까지 오갈 수 있다.2일 권은 3천8백엔,3일 권은 5천엔이다.일일 공동 승차권(8백50엔)은 하루 동안 오사카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오사카 숙소도 한국 관광객을 위해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노보텔(특급)은 아침 식사를 포함해 1박에 6천엔(정상가의 절반),뉴오사카 호텔(1급)은 아침밥 포함해 5천엔(정상가 40% 할인)이다.

취사 도구가 구비된 민박의 경우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화인텔이 1박에 3천1백50엔,위클리맨션은 3천2백엔이다.

이에 따라 여행박사(http://www.tourbasak.com)등 국내 여행업계는 간사이 지역의 초저가 관광상품을 내놓고 있다.

오사카·교토·나라·고베 단체 관광(팬스타 이용)은 4박5일과 오사카 왕복(항공+민박)은 29만9천원,

카페리 팬스타 왕복 자유여행 5일은 24만9천원(선박+호텔),팬스타를 이용한 오사카·동경 8일간 여행 39만9천원 등이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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