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시즌 첫 도움 기록했으나 팀은 무승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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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구자철(24·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구자철은 3일(한국시간) 독일 푹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달 21일 뒤셀도르프전에서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던 구자철은 이날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0-1로 뒤진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패스로 연결해 얀 모라벡의 동점골을 도왔다.

후반 14분에는 다니엘 바이어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도왔다. 또 모라벡에게 계속해서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원 공격을 주도했다. 또 후반 18분 나우두가 손을 사용해 구자철을 밀자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최근 임대 이적한 지동원은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43분 교체 아웃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에 불구하고 승점 1점만 추가하는데 그쳐 여전히 강등권(16~18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14점으로 현재 17위에 올라 있는데 15위 뉘른베르크(승점 21점)와 승점 차는 8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7~18위가 무조건 강등되고, 16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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