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기대 학생, "위키피디아, 유튜브 사용"

남북이 공동으로 설립한 평양과학기술대학의 대학원생들이 논문 작성을 위한 연구에 세계적인 검색 엔진인 구글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인터넷 무료 백과사전 위키디피아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과기대 박찬모 명예 총장은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금융, 경영 관련 과목에서는 미국 유력 일간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과 뉴욕 타임스가 수업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에서는 학부생은 전공 과정에 들어가기 전 1년 동안, 대학원생은 6개월 동안 영어만 배우도록 교과 과정이 짜여있다.

박 총장은 "현재 컴퓨터 전자학 전공 대학원생 3명이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유학 중이며, 국제 금융 전공 학생 4명이 중국의 연변과학기술대학에서 연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평양과기대에는 학부생 300여명, 대학원생 80여명이 재학 중이며, 교수진은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등에서 온 외국 국적의 교수 60명이 재직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