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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이틀째 폭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 30일 AFP급전합동】미군전폭기들은 30일 연2일째 「하노이」근교에 출격하여 주유소와 모든 인접시설들을 강타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제임즈·홉킨즈」중령과 「제임즈·카슬러」소령을 선두로 한 미 공군기들은 「하노이」북쪽12「킬로」(7·5마일)되는 「쿠엔케」와 「하노이」서북40「킬로」의 「비에트리」에 있는 유류 저장시설을 강타했으며 제7함대 소속의 함재기들은 「하노이」동북35「킬로」의 「바크기아」주유소와 「하노이」동북61「킬로」되는 「케프」의 「레이더」실을 맹폭했다. 「하노이」근교를 폭격하는 미군기들을 호위하던 F105전폭기들은 월맹의 「미그」 타 전투기들과 공중전을 벌여 한대를 격추했다.
「미그」기를 떨어뜨린 수훈의 「트테이시」소령의 탑승기도 파손되었으나 기지에 돌아올 수 있었다.
「사이공」의 미군 대변인은 월맹이 숨돌릴 사이 없이 감행된 「하노이」근접폭격이 월맹의 유류공급을 마비시킴으로써 월맹의 남침을 저지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2일째 폭격에서 얼마만큼의 유류시설이 파괴되었는지 정확한 수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월맹통신은 미군기 2대가 이날 「하노이」근교에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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