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수입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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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연료전환계획의 일환으로 5백여만「달러」의 「방카·C」유를 수입 조치한 상공부가 이번에는 수요 격증 때문에 공급이 달리게 된 휘발유를 도입키로 결정, 그 규모와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27일 상공부에 의하면 지난 5월중의 관·민수용 휘발유 소비량은 2만「킬로리터」로 작년 동기의 1만6천「킬로리터」에 비해 25%가 급증했는데 여기에 군수용을 합하면 월산 3만「킬로리터」인 울산정유공장의 공급능력으로도 수급 추세가 위험선에 접근하고 있다.
상공부는 자동차대수가 늘고 화물격증으로 화물자동차의 가행회수가 증가된 것을 휘발유 부족의 원인으로 보고 금후에도 계속 늘어난다면 공급부족이 불가피하다고 단정, 이를 수입키로 결정한 것이다.
상공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수입방침은 이미 확정되었고 규모는 지금 관계당국에서 검토되고 있는 석유류 수급계획이 확정된 다음에 결정될 것이나 4만8천「킬로리터」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대한석유공사는 이미 상공부에 12만「킬로리터」의 휘발유 수입허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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