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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FA컵 축구 이모저모

중앙일보

입력

○…대전의 국가대표 골키퍼 최은성(30)이 경기 도중 얼굴을 크게 다쳐 들것에 실려나갔다. 최은성은 전반 14분쯤 센터링을 쳐내다 헤딩을 하려던 포항 박태하의 머리에 관자놀이를 강하게 부딪쳐 의식을 잃은 채 일어나지 못했다. 최은성은 곧바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돼 1차 검진을 받으면서 의식을 회복한 뒤 종로구 세란병원에서 X-레이 촬영을 했다. 그러나 왼쪽 관자놀이 부근에 뼈가 부러진 듯한 심한 통증과 함께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구단 관계자가 밝혔다.

이운재(상무)와 함께 히딩크 사단에 꾸준히 합류하며 주전 발탁 가능성이 높았던 최은성이 월드컵을 6개월여 앞두고 심상찮은 부상을 당함에 따라 대표팀 전력 구상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최은성 대신 골문을 지킨 후보 골키퍼 이승준은 포항 이동국의 노마크 슛을 막아내는 등 선방, 우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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