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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의 음모만 조장|NYT지 등 논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파리 20일 AFP합동] 「드·골」 「프랑스」 대통령의 극적인 소련방문에 관해서 세계의 신문들은 20일 일제히 논진을 펴고 그 진의와 참된 의의를 펴느라고 부산했다.
▲「뉴요크·타임즈」=소련당국은 독일을 안정시키고 있는 것이 「드·골」의 외교술책이 아니라 「유럽」에 미국의 힘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드·골」의 정책은 독일을 견제하고 서구에서 「프랑스」를 으뜸가는 지위로 올려놓을 것을 목적으로 동서간의 균형을 유지케 하려는데 있으나 그것은 소련의 음모를 조장하고 독일인들에게 좌절감을 주는외 아무 의의도 없는 것이다.
▲「프라우다」=「프랑스」의 여론은 이번 「드·골」 대통령의 방소를 계기로 소련과 「프랑스」의 전통적인 협조관계가 더욱 발전되는 한편 「유럽」과 전세계의 평화가 완전히 한층 공고히 되기를 바라고 있다.
▲「디·벨르」=「드·골」 대통령이 「나토」군사조직에서 탈퇴시켜 대서양동맹을 약화시킨데 대한 보수를 소련이 주리라고는 바라기 어렵다.
▲「가디언」=「드·골」의 방소는 천연색 「텔리비젼」을 자랑하고 그에관한 새로운 협상을 가지려는데 있다. 불·소 공동「코뮤니케」는 소련군을 철수하지 않고 독일을 통일시키자는 「바르첼」 제안에 언급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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