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數 대폭 줄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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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감사원은 17일 복권발행기관의 난립으로 인한 과당 경쟁과 비용 증가, 사행심 조장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49개에 달하는 복권사업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난해 9~10월 국무조정실.국민은행 등 11개 복권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복권사업 운영실태 감사'결과 보고서에서다.

감사원은 "주택복권 중 1993년 4월부터 발행한 다첨식 또또복권은 발행목적이 달성된 데다 판매량도 낮아 인쇄비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인터넷복권 사업도 사업주체의 난립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해 발행할 계획인 인터넷복권도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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