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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의 유행|검은「샌들」이 압도적|핸드백은 부드러운 선의 중간형|자취 감추는 애완용형 「파라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철이 바뀔 때마다 여성들의 고민은 어떤 소지품을 갖느냐에 있다. 올 여름 여성들의 필수품인 「핸드백」, 구두, 「파라솔」의 유행과 가격을 알아본다.

<흑백콤비로 올 들어 첫선|핸드백>
「핸드백」은 모양이 작으면서도 물건을 많이 휴대할 수 있는 조촐한 모양이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별히 새로운 모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종래의 직선적인 각(角)을 피하고 부드러운 선의 아담하고 예쁜 중간형이 가장 잘나가고 쇠붙이 장식이 되도록 없는 것이 유행이다. 빛깔은 연한 「베이지」와 흰색이 시원스럽고 무난한 여름용이지만 우아한 멋을 풍기는 검정색도 드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검정과 흰색의 「콤비」도 올 들어 처음으로 나와 젊은 층의 환영을 받고 있다.
가격은 가죽이 2천2백원에서 2천8백원, 「플라스틱」은 1천5백원, 은빛이 나는 승「백」이 2천 오백원. 「파티」용 구슬「백」은 3천원 이상, 그리고 여름용「쇼핑백」으로 「비닐」로 만든 것이 1천원 정도이다.

<굽은 낮추고 앞은 둥글게|구두>
올 여름의 구두는 작년에 유행한 검정색이 계속 압도적이다. 망사로 「로우힐」이나 「하이힐」은 약간 주춤하고 「샌들」이 유행이다.
모양은 끈을 거는 「오픈」식과 앞이 둥근데다 「리번」을 얹는 식이 올해의 경향이며 빛깔은 검정색 외는 「베이지」나 흰색, 은색이 인기. 「그린」「그레이」는「파티」용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가격은 망사로 된 구두가 1천6백원, 가죽「샌들」이 1천4백원, 「에나멜」이 1천8백원이다.

<체크무늬에 쏠리는 인기|파라솔>
「선글라스」와 밀짚모자의 유행으로 「파라솔」은 약간 주춤한 편이지만 아직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모양은 무난하고 평범한 중간형으로 간편하게 접는 식이 70∼80%가 나간다.
자루가 길고 살이 적은 애완용 형은 이젠 찾아볼 수 없으며 나무로 된 손잡이보다는 뿔이 더욱 환영을 받고 있다.
무지, 「체크」, 꽃무늬 가운데서 역시 제일 많이 나가는 것을 「체크 」무늬다.
대체로 몸집이 작은 한국여성은 무늬가 크고 대담한 것보다는 아기자기한 꽃무늬나 가는 선과 면의 「콤비네이션」이 어울린다.
빛깔도 예년과 별 차이 없이 원색계통인 빨강 노랑 「블루」등이 대체로 많다.
가격은 천이 「메트론」인 것이 1천3백원∼1천7백원, 「나일론」천은 최하가 4백원이며 보통 7∼8백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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