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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미디」에 걱정스런 최불암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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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인주를 발행, 동인들에게 주식을 배당하는 등 색다른 계획을 들고 나온 「자유극장」이 16일∼19일(하오 3시 30분·7시 30분)국립극장에서 창립공연을 갖는다. 작품은 19세기 「이탈리아」작가 「에르알토·스칼페타」원작·정병희 역「따라지의 향연」(원제=빈곤과 고생)·김정옥 연출이다. 무대는 「나폴리」. 두 따라지부부가 엮어내는 「라이트·코미디」인 이 작품은 「가난은 진실, 고생은 허위」임을 풍자하고 있다.
○…이 연극의 주역(벼락부자 「가에따노」) 최불암(28)씨는 서라벌예대 및 한양대 출신. 제작극회 재기공연인 「껍질이 째지는 아픔없이는」(차범석 작), 「산하」의 「셰익스피어」공연 「말괄량이 길들이기」, 국립극단의 「순교자」「이순신」공연등 30개의 무대에 출연한 「베테랑」. 그러나 「이제부터」라고 겸손한다. 『지금까지 너무 무거운 역만 해와서 이번의 「코믹·스타일」이 관객에 어떻게 전달될는지…』 은근한 걱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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