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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이후 미 10월 인터넷 이용 전년대비 15% 증가

중앙일보

입력

미국에서 9.11 동시테러 이후 인터넷 사용자가 전년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온라인 조사기관인 닐슨/넷레이팅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인터넷 접속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억1천520만명이었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테러는 인터넷 이용 장소에서도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가정에서의 접속은 14% 늘어난 1억370만명이었으며 직장에서의 접속은 11% 증가한 4천10만명에 이른 것으로조사됐다.

테러 이후 외출을 자제한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함에 따라 10월의 인터넷 사용자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 기관은 풀이했다.

한편 인터넷 조사기업인 주피터 미디어 매트릭스의 조사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난 1억210만명이 10월에 인터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영화.비디오, 오락 게임,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접속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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