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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본시장 내년까지 신용위기 없을 것"

중앙일보

입력

메릴린치 증권은 최근 한국의 자금시장에서 만기채권 상환시기 도래를 앞두고 신용위기설이 나돌고 있으나 내년까지 위기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 16조원(120억달러)규모에 달하는 회사채의 만기가 돌아오며 이중 6조원은 투자부적격등급에 해당해 시장에서는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여러가지 측면으로 미뤄 무난하게 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한국경제의 회복전망으로 장기상품의 금리가 올라가고 있어 수익률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자금이 은행저축에서 고수익 채권펀드나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BBB-등급과 AA-등급 회사채간 스프레드가 6개월전에 비해 20%나 줄어든 400베이시스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투자적격등급과 비적격등급 회사채간에 스프레드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도 한국 회사채만기에 따른 위기감을 불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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