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아마야구 행정 통합 가시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대한야구협회는 17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공석 중인 협회장에 이내흔(사진)현대통신산업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이내흔 회장은 23일 취임해 지난해 1월 사임한 고익동 회장의 잔여임기(2005년 1월까지)를 채우게 된다.

야구인들은 새 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협회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고 아마야구 재건에 나설 것으로 반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뒤 아마야구는 오랜 기간 KBO와 반목과 불신을 거듭했으며 95년에는 선수 스카우트를 둘러싸고 법정소송까지 벌이기도 했다.

신임 이회장은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 구단주 대행을 지냈으며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이상현 운영팀장을 야구협회 사무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일부 사무국 직원까지 파견, 양 기구의 행정 통합 작업을 맡길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