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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인정-인정 활로 찾아 전력|혁신계 갈팡질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사당 (가칭) 창당준비위는 대표인 서민호씨와 당의 입인 이필선대변인이 검찰에 구속당한 후 창당준비작업이 주츰한 듯 하다가 김중앙정보부장의 혁신당부 혁신 불인정방침 천명으로 인해 모든 기능이 올 스톱했다가 박대통령의 혁신당 인정발언으로 다시 활로를 찾은 듯.
당사무실에서 할 일 없이 바둑과 장기로 소일하던 일부 청년당원들은 『6월말 창당목표에는 결함 없음』을 강조하고 「지구당 소직요강」을 작성하고 운영위 소집도 서두르는 등 자못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서민호씨 구속으로 충격을 받아서 인지 벌써 발기인 중 3명의 이탈자가 생기고 지방당원들의 동요가 눈에 띌 정도로 심하다』고 털어 논 김윤식씨는 『이 기회에 신념이 약한 사람은 탈락하고 열성적인 당원만이 남게되어 이번 사건은 신념의 강경을 저울질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제나름의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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