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정학을 세번이나 받은 사연, 네티즌 ‘폭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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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34)가 고교 시절 정학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사유리 고등학교 정학 이유’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사유리가 2011년 자신의 트위터에 고교 시절 3번의 정학 이유를 올린 것을 캡처한 것이다.

사유리는 “난 고등학교 때 정학 처분을 3번 받았다. 자랑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3번 아니고 4번이다. 정학 처분 중 학교 청소를 해야 했는데, 청소를 하지 않고 학교 복도에서 방석을 덮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을 걸려 한번 더 추가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학의 이유들을 차례대로 열거했다. 먼저 사유리는 “첫째 정학의 이유는 기숙사 탈주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평일은 외출금지, 주말만 저녁 5시까지 외출 가능했다. 한 시간마다 점호도 있었다. 엄격한 기독교 학교였다”고 적었다.

사유리는 “난 밤에 혼자 기숙사를 빠져나가서 호수에 갔다. ‘네시’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네시’를 못 만났지만 대신 무서운 선생님만 만났다”고 했다. 사유리가 말한 ‘네시’는 스코틀랜드 인버네스에 있는 호수 네스호에 산다고 전해지는 괴물의 이름이다.

사유리는 “세탁기 안에서 내가 빙빙 돌고 있는 것을 선생님이 목격해 버렸다. 기숙사에 있는 세탁기는 컸다. 어른 두 명 정도 들어갈 수 있었다. 난 점심 먹다가 세탁실에 들어가서 빙빙 돌고 있었다. 그날도 평소대로 세탁기에 들어갔다가 선생님에게 들켰다. 친구는 도망치고 나만 돌고 있는 상태였다”며 두 번째 이유를 댔다.

사유리의 세 번째 정학 사유는 독일 수학여행에서 생겼다. 그는 “수학여행으로 독일에 갔다가 돌아올 때 학교 정문 앞에서 짐 검사를 해야 했다. 난 독일호텔에서 베개를 배에 두르고 가져왔다. 기숙사 베개보다 훨씬 푹신했기 때문이다. 야한 잡지를 산 남자 동급생이 부탁해 난 베개 안에 잡지를 넣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유리의 배를 이상하게 생각한 여자 선생님이 “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소시지를 많이 먹어서 살쪘다”고 했다. 결국 사유리는 베개를 빼앗겼고 그 안의 포르노 잡지가 발각돼 정학을 받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사유리다”, “사유리는 인생이 개콘이다”, “진짜 최고다 연말에 상 줘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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