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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콘돔광고로 둔갑한 강민경 CF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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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종교 자유, 서울대 특기자 전형 입학, 군복무 거부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의석(27)이 이번에는 패러디 논란에 휩싸였다.

강의석은 21일 최근 선정성 논란이 된 가수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강의석은 자신을 강민경의 상대역으로 편집해 피임기구를 꺼내 보이며 “민경아 오빠가 지켜줄게”라며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영상을 연출했다.

강의석은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한 뒤 “남녀 단둘이 있으면 할 게 뭐 있나? 선정성보다는 여자가 남자 면도해 준다는 가부장적인 컨셉이 더 문제인 것 같은데”라며 “기껏해야 둘이 뽀뽀하는 건데 이것도 못 봐 준다면 표현의 자유는 어디 있을까? 초딩들도 다 아는 거 쉬쉬하지 말고 피임교육이나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당신만 괜찮으면 표현의 자유인가”, “너무 심했다”, “이 사람은 고소당하는 것이 목적인가”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강의석은 2004년 대광고 학생시절 학교가 개신교 예배를 강요한다며 반발 시위를 벌이다 제적당했다. 이에 학교를 상대로 퇴학 무효 소송과 손해배상 등의 소송을 벌였고, 2010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강의석은 특기자 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뒤 자퇴했다.

또 군복무를 거부하다 2011년 병역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됐다. 그는 실형 선고를 받은 지 1년 2개월 후인 2012년 8월 가석방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강의석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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