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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시서 인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67년 동안 서울시 서민의 발이 되어 왔던 전차가 1일 상오 10시 한전으로부터 서울시로 그 운행권이 옮겨졌다. 이 날 서울특별시장실에서 열린 [서울전차궤도사업양도·양수협정조인식]에는 박충훈 상공부 장관 안경모 교통부 장관과 원용석 무임소 장관과 박영준 한국전력 사장이 자리를 같이하고 협정문에 조인을 끝마쳤다.
서울시는 7억 6천만원으로 평가되는 전차 2백 3대와 그 부대시설을 인계 받아 이 날 상오 11시 동대문 전차사업소에서 첫 개소식을 갖고 사무직원 71명, 전차 종업원 1천 4백명에게 서울시청 [마크]로 된 새로운 모표와 운전 [배지]를 나누어줬다.
이 날 김 시장은 조인식을 마치고 다소 적자가 나더라도 서민의 교통을 위해 전차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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