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아동 포르노물 국제공조 수사

중앙일보

입력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4개국가가 합동으로 인터넷상의 아동 포르노물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독일 공영 ARD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이번 수사는 아동포르노물 제작 및 유포 행위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경찰은 아동 포르노물을 제작하는 93개 주택 및 사무실에 대한 수색을 벌여 아동 포르노물이 들어 있는 컴퓨터, 비디오 테이프, CD-롬 등을 압수했으며 아동포르노물 유포 혐의가 있는 2천200명을 조사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독일 경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23개국으로부터 인터넷상의 아동 포르노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았으며 이를 통해 아동 포르노 제작자 8명을 체포했다고 이 방송은덧붙였다.

독일 수사당국은 아동 포르노물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를 펴고 있으나 포르노물제작과 유통 수법이 점점 다양해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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