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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경제정책의 화두는‘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 새정부 정책기조에 맞춘 중소기업 지원강화와 미래신성장동력 육성을 2013년도 경기도 경제정책의 주요과제로 선정했다”라며 2013년도 경기도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일자리 분야에 2,71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5개 분야 87개 사업에 모두 10만 6천개의 공공분야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 2,527억 원에 비해 192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9만 2천여 개였던 지난해 공공분야 일자리 실적보다도 1만 4천여 개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도는 올해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일손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경기도가 인건비를 지원하고 은퇴한 베이비부머 계층을 취업시키는 경기도형 공공근로사업인 중소기업 빈 일자리 채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환경정화 위주의 한시적 일자리였던 기존 공공근로일자리 대신 중소기업 빈 일자리 채움 사업이 취업 취약계층에 좀 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 동안 20?30세대에 머물던 있던 취업지원을 50?60세대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베이비부머 재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은퇴자를 위한 취업지원책이 강화된다.

물가안정분야에서는 지방공공요금은 동결기조 원칙을 유지하되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인상폭을 최소화하거나 인상시기를 분산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화제가 됐던 착한가격업소를 현 1천개에서 올해 1천 5백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물가안정과 함께 소비자 권익보호조치도 강화된다.

도는 기존 소비자정보센터를 소비지권익증진센터로 확대하고 수원역 등 도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지역에 설치, 소비자 권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민금융 햇살론을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1,5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금리를 전년보다 0.3% 낮추고, 신용보증을 확대를 위해 보증한도를 지난해 보다 1,200억 원 증액하여 1조 3,200억 원을 지원한다.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시화산업단지에 353억 원 규모를 투자해 기술지원 센터를 건립하고 1천억 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 조성, 중소기업 혁신형 기술개발사업 등에 1,986억 원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신산업 육성 분야 중 주목할 만한 분야는 올해 확대 개회 예정인 뷰티박람회와 보트쇼가 있다.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기존 ‘뷰티디자인엑스포’가 확대된 것으로 관광, 헬스케어, 패션, 성형 등 관련산업과 연계해 오는 9월 12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산업박람회로 개최된다.

전곡항에서 일괄 개최되던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는 올해부터 장소가 분리돼 개최된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국제보트쇼 개최지를 고양 킨텍스로 이전해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하고 같은 기간 전곡항과 탄도항에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와 체험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올해 보트쇼는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산업전시회와 대중전시회를 결합한 요트, 보트, 스쿠버다이빙, 캠핑 등 종합아웃도어 레저전시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20만㎡ 규모로 조성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사업은 2014년 착공해 2018년 개장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경기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사업이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업으로 반영됨에 따라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지계약 체결과 공공기반시설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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