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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2013년 분양시장 포문 연다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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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1월이 지나면 2월은 분양시장이 다소 활력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청약인기 지역으로 떠오른 동탄2신도시에서 6000여가구가 3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외 지역의 단지들은 선뜻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1~2개 단지들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을 뿐이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끼어 있는데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2월 말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 후 주택 정책과 시장 분위기를 조금 더 살펴보자는 분위기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2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단지는 총 21개 단지 1만8781가구로 이 중 일반에게 분양되는 가구는 1만4114가구이며 임대는 463가구다.

1월 분양예정 물량(3090가구)보다 4배 이상 물량이 늘었고 지난 해 같은 기간 물량(6033가구)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동탄2신도시에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집중돼 있어 지역별로 다양한 물량이 공급되진 않는다. 일반분양 가구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개 단지 365가구 ▲경기ㆍ인천 9개 단지 7335가구 ▲지방ㆍ광역시 8개 단지 6414가구로 조사됐다.

동탄2신도시, 7개 단지 6000여가구 분양 준비

서울에서는 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분양일정을 연기해 온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 청약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가 3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7개 단지 6000여가구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예정으로 사실상 올해 분양시장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에서도 부산을 비롯해 충남 천안?아산 등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건설,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0번지 일대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18~35층에 17개동 전용면적 59~151㎡ 1608가구 대단지로 구성됐으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또한 남부순환로, 삼성로, 선릉로 등이 가까워 자동차 이용도 편리하다. 학교는 대치초, 대도초, 대청중, 숙명여중ㆍ고 단국대부속중ㆍ고, 중앙대부속고,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뛰어난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롯데건설은 A28블록에서 전용면적 101~241㎡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 총 1416가구를 분양한다. 이번 3차 분양에 참여하는 7개 단지 중 단지규모가 가장 크며 유일하게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A32블록에 들어서는 신안은 전용 84~101㎡ 913가구 규모로 롯데건설에서 분양하는 A28블록과 함께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골프장 조망권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대우건설은 A29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으로 전용 59~84㎡형, 1348가구 규모로 중소형 아파트로만 이뤄졌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전용 84㎡ 이하로 구성된 922가구를 분양하며 대원은 A33블록에서 7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G건설은 A9블록에 전용 84㎡ 이하 642가구로 구성됐다. 위 4개 단지는 동탄역 등 동탄2신도시 중심시설과는 다소 떨어져 있어 입지여건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동보주택건설은 A19블록에 전용 84~114㎡ 규모 252가구를 분양한다. 시범단지 내에 속해있으며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KTX, GTX 등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질 동탄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초ㆍ중학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있고 중앙공원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방건설,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A-3블록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A-3블록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60~84㎡형으로 구성된 총 737가구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 448만㎡에 조성되며 항만, 항공물류 등 부산신시가지 배후자원 기능과 주거, 상업, 업무 등의 기능을 하는 계획도시다. 전면에 막힘이 없이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차로 5분 거리에 명지오션시티가 이미 조성된 상태로 생활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충남, 천안ㆍ아산에서 대단지 분양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지하2층, 지상 12~23층 30개동, 2개 단지로 구성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72㎡~129㎡형으로 구성되며 1914가구 대단지다. 천안시 경계와 3.6km 거리에 위치해 천안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맞은편 탕정면에 세계 최대 LCD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자리잡아 근로자 수요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암산과 월랑수변공원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단지 바로 옆에 음봉중이 위치하고 단지 북쪽으로 월랑초와 병설유치원 이전(2016년)이 확정됐다. 대림산업과 삼호는 공동은 충남 천안시 차암동 제2일반산업단지 E-2블럭에 102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위치하며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등이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경부고속도로 북천안인터체인지와 KTX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시 외곽으로의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천안백석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최근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수요층이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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