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 경기장 10일 개장행사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개장 행사가 열리는 오는 10일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경기장 서쪽 증산로와 경기장 앞 난지도 길에 대해 노선버스를 제외한 전 차량의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고 5일 밝혔다.

일반 승용차는 물론 화물차.택시 등도 운행이 통제되므로 개장 기념 행사나 한국.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전을 관람하려는 시민들은 반드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통제지점 주변 교차로 등에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 증산로와 난지도 길로 향하는 차량이 양화로.성산로.수색로 등으로 우회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당산.공덕.불광역 등 지하철역과 경기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마련, 2~3분 간격으로 운행키로 했다.

또 시청.광화문.합정.수색 방면 등으로 가는 시내버스 11개 노선에 대해 경기장을 경유토록 변경,2백80여대를 추가로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경기가 끝나는 오후 8시40분 이후 한꺼번에 빠져나오는 관람객을 수송하기 위해 지하철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오후 8시부터 경기장 주변에 택시 운행을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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