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채 발행중단정보 사전유출 조사

중앙일보

입력

미 재무부가 최근 30년만기 국채 발행을 중단하겠다는 사실이 공식발표 전에 투자자들에게 먼저 유출된 과정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금융정보전문사이트인 CBS마켓뉴스 닷 컴이 4일 보도했다.

재무부는 이 사안에 대한 기본조사가 끝났으며 파악된 정보사전누출경위를 증권관리위원회(SEC)와 뉴욕 및 워싱턴 검찰에 통보하게 될 것이며 조만간에 관련된 수사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뉴욕 증권시장에서는 30년만기물의 발행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식이전해지면서 수익률이 폭락(채권값 급등)했으며 공식발표에 앞서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엄청난 이익을 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앞서 다우존스는 재무부가 공식발표에 앞서 언론을 상대로 사전브리핑을했을 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컨설턴트가 공식보도개시 시간 전에 자신의 고객에게 30년채 발행중단소식을 알려주었다고 보도했었다.(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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