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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프리미엄 지역별 격차 뚜렷

중앙일보

입력

청약경쟁률 뿐만 아니라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현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닥터아파트(http://www.drapt.com)는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서울시내 아파트들의 분양권 프리미엄을 강남.도심.강서.강북 등 4개 권역으로 나눠조사한 결과 도심권의 경우 강북권보다 최고 4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일례로 조사대상 아파트 가운데 1억5천500만원으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용산구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 27평의 경우 강북권 프리미엄 1위인 성북구 동소문동 한신플러스2차 57평형(프리미엄 3천350만원)의 4.6배 수준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심권의 경우 동부이촌동 LG한강빌리지의 8개 평형이 최고 1억5천500만원에서 1억3천5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톱 10의 8위까지를 모두 차지했으며 용산구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50, 51평형은 각각 9, 10위에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6개 평형이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강남구 대치동 롯데캐슬 41평형의 경우 1억4천765만원으로 강남권 최고의 프리미엄을 기록했으며 이밖에 같은 아파트 43, 48, 53평형과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42, 52평형도 10위권에 들었다.

또 서초구 서초동 삼성래미안 34평형과 강남구 도곡동 포스코트 74, 77평형도모두 1억120만원에서부터 1억1천837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것으로 조사돼 10위권에 올랐다.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 당산로5가 삼성래미안 37평형이 프리미엄 6천600만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동작구 상도동 삼성래미안 34평형(6천450만원), 구로구신도림동 대림 e-편한세상 34평형과 46평형(6천100만원), 관악구 봉천9동 벽산스카이 40평형(6천10만원) 등 순이었다.

강북권에서는 동소문동 한신플러스2차 57평형 다음으로 노원구 상계동 동양한별34평형과 성북구 보문동 현대아이파크 44평형이 3천200만원의 프리미엄으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동대문구 제기동 벽산 43평형(3천10만원), 노원구 상계동 양우 45평형(3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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