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실수, 쉽고 빠르게 만회하는 방법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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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누구나 풀 메이크업을 하고 당당하게 외출했다가 무심코 거울을 들여다 본 순간 파운데이션이 뭉쳐 있어 당황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는 양 조절에 실패해 시골 처녀처럼 보이는 볼터치, 립 라인을 벗어난 립스틱, 뭉친 마스카라 탓에 파리 다리를 연상시키는 속눈썹 등의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미 외출을 한 상태라면 리무버도 없고 세수를 할 수도 없어 화장을 수정하기가 어렵다.

이에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의 저자 폴라비가운 자신이 운영하는 뷰티사이트 폴라초이스(www.cosmeticscop.kr)를 통해 메이크업 실수를 빠르게 수정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먼저 식사 또는 음료를 마신 후 립스틱이 번졌다면, 살짝 적신 면봉이나 컨실러 브러시에 파운데이션 또는 컨실러를 묻혀 립스틱이 번진 부위를 따라 발라준다. 립 라인 주변에 번졌다면 수정도구를 립 라인에 따라 그려주어 번진 부위를 지운 뒤 다시 립스틱을 덧발라줘야 한다. 이 때 크리미하거나 번들거리는 립스틱•립글로스는 피하는 것이 낫다. 애초에 번짐 방지 립 라이너를 사용하면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이 균일하게 발리지 않았을 경우에는 자연광을 받게 되면 많이 바른 부위와 적게 바른 부위가 차이가 나 얼룩덜룩하게 보일 수 있다. 이 때 약간 젖은 메이크업 스펀지로 얼굴 전체를 두드려주면 얼룩진 부분의 경계가 사라진다. 스펀지가 없다면 파운데이션 브러시를 사용해도 된다. 턱과 이마 라인도 두들겨주어야 경계선이 티 나지 않으며, 수정 후 가벼운 압축 파우더를 덧발라주면 보다 매끄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아이섀도를 지나치게 많이 발랐다면 일단 아이섀도를 닦아낸 뒤 브러시를 이용해 더 밝은 색상을 위에 덧바르면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때 손가락보다 브러시를 사용하는 편이 양 조절에 용이하다.

눈썹을 지나치게 정리하다 빈 공간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과도하게 정리해 가는 눈썹이 됐다면 눈썹이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대신 아이브로우를 그릴 때 매트한 아이섀도와 브로우 브러시로 빈 공간을 채워 넣도록 한다. 폴라초이스의 브로우리스틱 롱-웨어링 프레시션 브로우 컬러를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마스카라 액을 많이 발라 속눈썹이 파리 다리처럼 보이는 경우도 흔한 실수 가운데 하나다. 이럴 때 소량의 물을 마스카라 봉에 묻혀 조심스럽게 속눈썹 뿌리부터 뭉친 부위를 제거해주면 간편하게 수정된다. 뭉침이 심하지 않다면 건조된 마스카라 봉으로 눈썹을 빗어주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뭉침이 심하면 물이나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티슈로 봉을 닦아주면 뭉침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눈가에 컨실러를 많이 바르면 눈가 주름이 부각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약지 손가락을 이용해 컨실러를 얇게 펴 발라야 한다. 그 뒤 압축파우더를 사용해 주름이 부각되지 않도록 가려주면 된다. 작은 브러시나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며, 눈가에 보습을 충분히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블러셔 양 조절에 실패해 얼굴이 붉어 보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런 실수는 대부분 뺨 전체에 색깔을 펴 발랐기 때문이다. 블러셔를 수정하려면 파우더 브러시로 원을 그리듯이 쓸어서 블러셔를 닦아내야 한다. 블러셔를 바를 때는 브러시 전체에 색상을 묻힌 후에 과도하게 묻은 부분을 털어내고,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지어 동그랗게 튀어나온 관자놀이를 향해 원을 그리듯이 발라주면 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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