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부산카드 보급 40만장 돌파

중앙일보

입력

디지털 부산카드의 발급이 40만장을 넘어서고 사용분야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운영사인 ㈜마이비는 31일 "지난해 9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여만에 카드발급 40만장을 넘어섰다"며 "이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자화폐 가운데 처음"이라고 밝혔다.

㈜마이비측은 "하루 카드사용건수가 12만여건에 이르고 특히 그동안 미진했던유통가맹점 분야에서의 사용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디지털 부산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분야도 늘어나고 있다.

우선 오는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전자화폐로 선정돼 전 상영관에서 관람권을 디지털부산카드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인터넷 영광도서(www.ykbook.co.kr)와 인터넷 복권 포털사이트인 로또웹(www.lottoweb.co.kr),공연라이프(www.golife.co.kr)와 전자결제 서비스협약이 체결돼서적과 복권, 공연관람권을 구입할 수 있다.

부산시내 4천800여곳의 패스트푸드점과 PC방,안경점,음식점 등 유통가맹점에서도 디지털부산카드로 이용료나 음식값 등을 지불할 수 있다.

한편 ㈜마이비는 올해말에 울산 및 경남에서도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개시하고 내년초에는 전북과 경북, 대전, 인천 및 수도권 등에도 호환시스템 구축을추진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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