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P신우전자, 수출 급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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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SWP신우전자(대표허 훈)는 지난달 말까지 121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 올해 매출목표를 162억원에서2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은 세계 휴대폰 시장의 재고가 소진되고 업체들이 연말의 신제품 출시를서두르면서 3.4분기 매출이 2.4분기에 비해 70%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SWP신우전자는 노키아TMC에 월평균 100만개, 에이서(Acer)에 200만개, 모토로라와 지멘스사에 각각 30만개의 휴대폰용 부저와 리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상당수 업체로부터 내년 6월까지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허 사장은 "휴대폰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세계적으로 성장률이 10%대로떨어졌을 뿐" 이라며 "세계적인 수요감소에 대비해 지난해 생산을 줄였던 휴대폰 업체들의 예측은 결과적으로 빗나간 셈" 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통신장비용 부품 200여가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164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본금 27억5천만원에 종업원 150명으로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시장에진입한다는 목표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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