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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 잔해 탐색·인양 해군작전사령부·간부 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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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강상우 상사(오른쪽)와 김순식 중사가 17일 동안 북한 로켓 잔해 인양 작업을 하고 정박한 청해진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해군]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12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1단계 추진체 잔해를 성공적으로 탐색·인양한 부대와 간부들을 8일 포상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해기지사령부에서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정호섭)와 해난구조대(SSU) 소속 강상우 상사·구난함인 청해진함 소속 김순식 중사에게 각각 대통령 부대표창과 개인표창을 수여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통해 지난달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실시간으로 탐지, 전파하고 해상의 낙하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해잠수사인 강 상사는 지난달 14일 첫 번째로 투입돼 1단 추진체 산화제통을 인양했다. 김 중사는 추진체의 핵심부품인 엔진 부분을 인양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강 상사는 “모든 해난구조대 대원들을 대신해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 중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또다른 임무를 수행하며 추운 바닷속에서 고생하고 있을 동료들과 영광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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