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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에만 적용되는 공항규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비행장「램프」에서 미국인들이 공을 차고 뛰고 놀아도 제지치 않고 좀 이름난 사람이 가거나 오거나 할 때마다 혼잡을 이루는 김포국제공항은 그것이 그대로 한국적이라는 서글픈(?)평….
공연을 마치고 돌아가는 미「코넬」대학합창단 40여 명은 귀빈실 앞 「램프」에서 공을 차고 받고 원기 발랄하게(?)놀았으나 아무도 이를 말리는 사람이 없었던 것.
또 「높은 양반」이 나간다고 몰려들어도 출영객을 제지 못하고 눈치보기만 하니「램프」안에서의 규칙은 「일반국민 여러분」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냐고 쑤군대도 할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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