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웨이터」되려고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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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외교관을 아버지로 둔 서독학생「로버트·크루거」(18)군이 「호텔」에서 일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사무실 책상에 붙들어 매놓는 서기는 되고싶지 않다』-.
아예 대학진학은 포기했다는 「로버트」군은 평생소원이 서독 「루프트한자」항공사의 승무원(스튜어드)이 되어 하늘을 날고 싶다는 것인데 「호텔」근무경력은 이 소원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로버트」군은 주한 서독대사관 「크루거」서기관의 장남.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알베르트·슈바이쩌」고교를 졸업,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호텔·웨이터」노릇을 하며「호텔·맨」이 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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