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승무원, 침뱉고 더듬는 만취男 견디다…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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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팝뉴스]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리다 의자에 ‘부착’되는 황당한 장면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팝뉴스가 보도했다.

팝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이슬란드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46세의 아이슬란드인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다. 결국 남자는 승객과 승무원들에 의해 제압되고 의자에 ‘부착’되는 수모를 겪었다. 현장 사진은 뉴욕포스트를 비롯한 전세계 언론에 실리게 됐다.

애주가 승객이 술에 취하자 승무원들을 술병을 압수했다. 그러나 남자는 굴하지 않고 미니어처 술병을 꺼내 더 마시기 시작했다. 뉴욕에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는 남성의 행동이 과격해졌다. 다른 사람의 목을 조르고 더듬고 침을 뱉는 것은 물론 비행기가 곧 추락할 것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비행기 내부는 실로 난장판이 된 것이다.

견디다 못한 승객과 승무원이 포장 테이프 등을 이용해 남자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묶은 후 의자에 붙여 버렸다. 이제야 여객기 내에는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만취 승객은 비행기 착륙 후 경찰을 만났지만 기소되지는 않았다. 다시 부근 병원으로 옮겨져 알코올 급성 중독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현장 사진은 당시 항공기에 탑승했던 미국인 승객이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한 것이 급속히 유포되고 화제가 되면서 결국 언론의 지면까지 장식하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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