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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온갖 수모" 北여성 실내복 파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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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는 여성들의 매니큐어까지 단속할 정도로 여성에 대한 복장 단속이 심각하다. 이에 북한의 여성들은 단속을 피할 수 있는 집에서 파격적인 복장을 시도한다고 한다.

5일 뉴포커스는 2011년 탈북한 이모씨의 말을 전하며 “북한 여성들이 가장 멋을 내는 장소는 집”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치장을 하고 나가봤자 단속에 걸려 온갖 수모를 당한다”며 “여성들은 집에서 가장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고 증언했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미니스커트와 찢어진 청바지, 민소매 셔츠를 접한 북한의 여성들은 집에서만이라도 파격적인 복장을 착용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북한 내에서 핫팬츠나 배꼽티 같은 ‘통제 복장’이 유통되는 이유는 일본을 거처 수입된 중고 의류 때문이다. 북한의 무역상들은 일본에서 쓰레기용으로 압축된 100㎏짜리 중고의류 박스를 들여와 판매한다. 과거 상품가치가 없었던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의 의류는 한국 드라마가 확산하면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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