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쉬운 정 남긴 채 석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청량리역서>
파월 혜산진 부대는 8일 밤 9시50분 서울 청량리역에서 정 국무총리를 비롯한 1만여 시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면서 열차 편으로 부산을 향해 떠났다.
이날 혜산진 부대가 열차 편으로 맹호의 노래를 부르며 하오 9시20분 청량리역에 도착하자 오빠·남편·아들을 보내는 가족과 친지들은 미리 준비해온 떡과 정성어린 선물을 쥐어주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장병들은 이날 약 30분간 가족·친지들과 환담한 후 못내 아쉬운 정을 두고 열차에 올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