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진짜진짜' VS 팔도 '남자라면' 초박빙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선전한 라면은 팔도의 '남자라면'과 농심의 '진짜진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출시된 라면 신제품의 매출수량을 조사한 결과, 팔도의 ‘남자라면’이 2100만 개(월평균 215만 개)로 가장 높은 매출수량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농심의 ‘진짜진짜’가 1900만개(월평균 213만 개) 판매됐다. 농심 ‘블랙신컵’이 1090만 개,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 730만 개, 삼양식품의 ‘돈라면’이 490만 개로 그 뒤를 이었다.

매출액으로는 농심의 ‘진짜진짜’가 152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팔도의 ‘남자라면’이 150억 원이었다.

다음으로 농심 ‘블랙신컵’이 130억 원,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 105억 원, 풀무원의 ‘자연은 맛있다 백합조개탕’이 49억 원이었다.

▲ 2012년 라면 신제품 판매 현황(자료 : 링크아즈텍)

지난해 라면시장은 불황의 여파로 장수브랜드와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가운데 라면업체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강용탁 팔도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는 라면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매운맛 계열의 라면이 많이 출시됐고 소비자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라면 제품 출시와 불황에 따른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라면시장은 1조9000억 원대(링크아즈텍 자료)의 규모로 봉지면이 1조2000억 원, 용기면이 7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기기사]

·올해 유의해야 할 집중심사ㆍ현지조사 항목은? [2013/01/03] 
·기프트 카드깡 리베이트 동아제약 임·직원 구속 [2013/01/04] 
·동료의사 집단린치하는 닥플사이트, 더이상 좌시못해! [2013/01/04] 
·대학 내 간호조무과 개설 “54만 간호조무사의 눈물 닦아준 결정” [2013/01/03] 
·배아줄기세포 치료제로 스타가르트 환자 임상 [2013/01/04]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