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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시엔 본명 쓰고|변장하고 거리활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구】속보=장은 범행 당시에 입었던 미제 작업복과 세무구두를 벗어버리고 운동모에 두툼한 돋보기안경을 쓰고 새 「잠바」와 새 단화로 완전히 변장, 6일 상오 9시30분께 대구시 내당동 삼거리에서 대명동쪽으로 걸어 가다가 남 대구서 이목우 배병원 이석우 이종익 등 네 형사에게 붙잡혔다.
장은 범행 후 서울은행지점에서 계산동 땅 집(불고기 집)쪽으로 뜀박질, 사건당일인 29일 밤에는 달성동 국일여인숙에서 장경환이라는 본명을 숙박부에 기재하고 태연히 잠을 잔 다음, 이튿날(30일)아침 변장을 하여 달성군 성서면 성서이발관에 들려 이발까지 하고 다시 대구시내로 들어와 달성동 내당동 대명동 등지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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