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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내무부는 이제까지 「아치」나 선전「포스터」를 붙여 겉보기에만 떠들썩하던 계몽방법을 버리고 각급 학교·기관·조직 등을 통해 파고드는 안전교육을 벌이는 한편 교통위반도 철저하게 다스릴 계획이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양찬우 내무부장관은 이제까지 1시간이던 시차제를 2배인 2시간으로 늘려 상오7시 반부터 9시 반까지로 하여 중고교생은 상오7시 반부터 8시, 국민학교는 8시, 공무원·국영기업체직원은 9시, 대학생은 9시 반으로 하여 총리실에 상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아울러 2「킬로」미만의 단거리는 걷기 운동을 학교 및 직장을 통해 벌이고 현 정류장을 최대한 줄이고 일렬승차 및 어린이 먼저 태우기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하고 시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외「버스」·합승의 시내승차, 도중정류장에 공 차 배치, 「러쉬아워」의「택시」·합승·전차급행제 부활을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이번 기간을 통해서 교통위반자를 여하한 특권층을 포함, 교통폭력배를 일소하되 양보다 질적으로 다스릴 계획인데 검찰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나는 악덕운전사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는 사고는 그의 방침에 준해서 경찰도 살인죄로 업무취급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지난 한해동안 전국에서 6천4백41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1천7백1명이 죽고 9천6백2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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