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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번 팀-고별전서 완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일본 팔번 제철「팀」은 3일 하오 서울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한·일 축구 대회 고별전에서 우리 나라 청소년「팀」에 방심의 허를 찔려 2-0으로 완패, 4전1승3패를 기록했다.
팔번「팀」은 4일 상오11시 KAL항공편으로 일본으로 떠났다.
한편 2일에 벌어졌던 대 중석의 3차전에서는 팔번이 기민한 속공과 예리한「슛」을 살려 3-1로 쾌승했다.
◇청소년-팔번
청소년은 실력보다 정신면에서「이니시어티브」를 잡아 쾌승했다.
전반 방심한 팔번과「시소」를 벌인 청소년은 41분 FW 정태훈의「코너킥」을 GK 병기가 잡은 순간 FW 손병호가 밀고 들어가 선제의 1점. 후반 24분에는 FW 이회택의「백·패스」를 FW 손병호가 절묘한「헤딩·슛」으로「골」을 얻어 1점을 추가 전승을 결정지었다.
이밖에도 청소년은 FW 이회택을 중심으로 두 차례의 결정적인「슈팅·찬스」를 맞아「게임」내용으로는 2-0이상의「스코어」차를 보였다.
팔번은 전반까지 자신 있는「플레이」로서 득점기회를 노렸으나 후반에 들어서는 활력에 찬 청소년「팀」의「페이스」에 말려들어 수비에만 몰렸다.
◇중석-팔번
「논·스톱」의 속공을 벌인 팔번이 쾌심의 승리를 거둔「게임」. 팔번은 전반 15분 FW 궁본의「롱·슛」을 따라 FK 함흥철이 유인되어 나온 사이 문전에서 혼전, FW 도변이 「슛」, 1점을 얻고 38분에는 궁본의「페널티·킥」으로 2점. 후반 12분 FW 도변의 예리한「롱·슛」으로 3점째를 얻었다.
연단「패스·미스」와 무모한「대쉬」로「플레이」를 망친 중석은 2개의「페널티·킥」중에 후반 10분에 얻은「페널티」를 FW 조윤옥이 성공시켜 1점을 겨우 만회했을 뿐. 이「게임」은 마치 병기(팔번)와 함흥철(중석) 두「골·키퍼」가 대결하여 함흥철이 진 듯한 인상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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