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부산카드 지하철 사용후 급신장

중앙일보

입력

디지털부산카드가 지난 8월 14일 지하철에서 사용가능해진 이후 발급 및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운영사인 ㈜마이비(대표 박건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하철 사용전까지 9개월여동안 16만4천여장의 카드가 보급되는데 그쳤으나 현재는 38만4천여장으로 불과 2개월여만에 22만장이 늘었다.

이처럼 카드보급이 급증하면서 교통과 유통분야에서의 이용도 빠른 속도로 늘고있다.

시내버스의 경우 지하철 사용이전 하루 2만2천건에서 6만5천여건으로 2배나 늘었고 마을버스는 1천500건에서 6천건으로 증가했다.

지하철에서는 하루평균 2만4천명이 사용하고 있다.

유통 및 인터넷결제,자동판매기 이용도 하루 600건에서 1천500건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디지털부산카드 사용금액도 지하철 사용 전에는 하루평균 1천700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7천여만원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70여만장의 카드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구덕.만덕.백양터널 등 일부 민자터널의 경우 운영업체들의 비협조로 아직 디지털부산카드 사용이 안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부산시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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