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우회도로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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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하남산단에서 전남 나주시 대호동 동신대를 잇는 국도 13호선 가운데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는 송정동 도심 구간을 우회하는 대체도로가 개설된다.

14일 시는 송정동 도심의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남구 승촌동에서 광산구 본덕동과 오산동을 잇는 지방도 49호선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2010년까지 3천1백14억원을 들여 승촌동 시계(市界)에서 본덕IC(옛 동곡검문소)∼지평IC∼본량IC를 거쳐 전남 장성군과 경계인 임곡동 오산IC까지의 22.1㎞ 구간을 4차선으로 개설한다.
우선 시는 1998년부터 시작된 1차 사업 구간인 승촌동∼본덕IC 구간 3.6㎞를 오는 6월 완공할 예정이다.나머지 본덕IC∼오산IC 구간(18.5㎞)은 연차적으로 건설키로 하고 올해 토지보상비와 공사비로 70억원을 확보했다.

김현웅 도로과장은 “이 도로가 완공되면 하남산단과 광주공항 2개 방향에서 송정동을 통과해 나주 방면으로 오가는 차량 흐름이 한결 개선되고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연결도 원활해져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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