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중국과 교류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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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중국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대중국 진출 및 교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청주공항∼중국간 전세기가 운항되기 시작하면서 본격화된 국제교류사업이 올들어 잇따른 정기노선 취항(상하이 ·선양 ·북경),관광객 유치,해외무역사무소 개설 등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나기정(羅基正)시장 일행의 세일즈방문 기간(17∼20일) 중 상하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북경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의 성도(省都)스자장(釋家莊)시(인구 8백40만명)에서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또 허베이성 17개 여행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운데관광설명회에서 허베이성 해외여유총공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1만5천명의 관광객을 모집,청주공항을 통해 입국시키기로 청주시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자매결연한 우한(武漢)시에는 오는 11월8일부터 열리는 현지 무역상담회에 관내 기업을 파견,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4월 정기노선이 개설된 선양(瀋陽)시와도 양지역 국제행사때마다 축하사절을 보내는 등 관광교류를 위해 손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모두 1만4천5백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한류열풍에 힘입어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an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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