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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겨울나기···해외 전지훈련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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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시작이다. 프로야구가 동장군의 추위를 떨치고 기지개를 켠다.

스타트는 삼성이 가장 먼저 끊었다. 삼성은 이미 지난 8일부터 투수.포수진을 선발대로 구성해 미국 하와이의 마우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소속선수 전원과 연봉계약을 마친 기아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23일부터 하와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전훈지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하와이로 지난해와 같이 4개팀(삼성.기아.현대.두산)이 훈련지로 결정했다.

삼성이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하와이로 옮긴 반면 지난해 하와이에서 겨울을 보냈던 한화는 애리조나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가 플로리다 브래든턴 캠프에서 오는 3월 1일 하와이로 이동하게 되면 국내 팀끼리 연습경기를 갖는, 이른바 '알로하 리그'가 벌어질 전망이다.

LG는 당초 괌을 훈련지로 정했으나 최근 태풍 피해가 커 호주 시드니로 장소를 바꿨다. SK는 당초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일정을 잡았으나 LG가 같은 구장을 사용하기로 계약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일본 오키나와로 훈련지를 변경했다.

롯데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담금질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훈련을 갖는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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