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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공조 안되면 미국 군사행동 불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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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2000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존 매케인(애리조나.사진) 상원의원은 13일 "미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협력을 얻지 못했을 때는 단독 군사행동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은 오는 20일자로 발행될 시사주간지 위클리 스탠더드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미국 국민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조치는 무엇이든 취할 것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의 이웃 국가들이 동참하기를 바라지만, 해야 한다면 그들의 협력 없이도 (군사행동을)한다"면서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북 제재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하며 북한의 해외 화물 출입을 금지시키고,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해외에 모아둔 40억달러(약 4조8천억원)를 동결시키려는 국제적인 노력도 장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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