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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가 호랑이로, 건설부 공사 수정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건설부의 모든 계획은 「변경·수정계획」이 거의 틀림없이 뒤따라야 한다는 얘기-.
건설부의 각종 계획을 심사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6백57건의 65년도 기본 운영계획 중 68%에 해당하는 4백47건이 변경 또는 수정됐다는 것.
이 4백47건을 다시 세부 수정한 것은 자그마치 7백71건이 되고 그 중 예산액 수정이 3백62건으로 전체 수정의 47%, 공사 목표량 변경이 2백12건, 공기 수정이 1백97건의 순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춘천「댐」이 당초 계획보다 예산액이 무려 3백%가 바뀌어졌고 섬진강「댐」이 1백78%, 도로 포장 사업이 평균 1백76%의 수정 율로 「톱·라인」. 건설부의 공사가 대부분 쥐꼬리에서 시작되어 호랑이 잡는 작업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이런 수정계획 「붐」을 두고 하는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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