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 서울 15일 영하9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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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이 철원 영하 16도, 수원.청주 영하 10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것으로 내다봤다. 중부 지방의 경우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추위는 16일 낮부터 점차 풀릴 전망이다.

한편 14일 강원도 산간과 영동 지방에는 30㎝ 안팎의 눈이 내려 60여 산간마을의 대중교통이 두절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36㎝의 폭설이 내린 강릉시의 경우 오후부터 왕산면 지역 9개 마을을 비롯해 성산.구정.강동.옥계.연곡.경포동 등 30개 마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삼척시도 노곡면 여삼리 등 16개 마을로 이어지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았으며 동해시 7개 마을, 양양군 8개 마을의 대중교통 수단이 끊어졌다.

이 밖에 고성과 인제를 잇는 미시령의 차량 통행이 오전 7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으며 한계령과 진부령.백봉령 등 고갯길은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이 허용됐다.

춘천=이찬호.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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